초원

넓은 초원에 혼자가 되서
아무도 모습이 없다

먼 쪽에 보이던 누군가의 모습도 없어서
초록색을 어루만지는 바람소리만 돌려온다

갑자기 떠오른 고독감에 떨렸다

이 별에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
헤어날 방법도 몰라서 서 있다

Kore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