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대라는 말

요즘 비가 차갑게 내리는데
가끔 시원하게 내리는 비 속에
그냥 서서
그냥 젖어서
손을 내밀어서
젖은 그대 머리를 부드럽게 빗질할 것 같이
내 마음 안에만 있는 그대를 보며
그냥 나는 울고
비 속에 그대를 보고 싶다고

Kore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