좀 취해서 그런지

여러분 죄송한데 이번은 자기한테 말하는 밀이에요.
그래서 반말로 했거든요. 미안해요.

어차피 해봤자 안 될 거야…
와, 똑똑하네.
근데 이건 시작하기 전에 졌을 거 같아서 좀 답답하지 않아?
내가 여기까지 연애는 얼미나 힘들어도 고백하기 전에 포기하는 건 없었는데.
나이를 먹어서 그런지?
와… 대단하네, 진짜.
네가 뭔데. 얼마나 큰 존재라는 말이야.
상처를 받을까 겁이 난다고?
그녀는 그 자체가 기적이니까 넌 다가갈 수도 없는 건 이제 알잖아?
이제 와서 뭘 무서워하는 거야.
한 번 해보라.

솔직한 지금 내 마음. ㅋㅋㅋ

28 분의 9
“어/아 봤자”

Kore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