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야 알겠죠

여러분은 자꾸 눈에 선한 얼굴이나 생각 나는 장면 같은 건 있어요?
내 같은 경우 목소리가 그래요.
마음이 가라앉고 그 동시에 설레고 애틋하고, 그렇게 되는 목소리가 있었어요.
예전엔 거리에서 갑자기 들린 목소리 때문에 그 목소리를 찾을 때도 있었어요.
없는 거 알면서 왜 자꾸 그렇게 했었는지… 그런 건 좀 그랬잖아요. ㅋㅋ
요즘은 그건 없어졌는데 대신 늘 듣고 싶은 목소리를 찾았어요.
지금은 좀 멀리서 듣는 거 좋을 줄 알아요.

35 분의 32
“가라앉다”

Kore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