땡땡이…

30대에는 날씨가 좋은 날에 갑자기 어딘가에 가고 싶어졌고
까금 회사를 땡땡이 치고 바다라든가 산이라든가
아무 생각도 없이 이것저것 나갈 때도 있었거든요.
지금은 그런 건 완전 안 되는데… ㅋ
멍 때리고 바다 바라보거나 복잡한 마음을 한 아름 안으면서
숲 길을 걸어가면 나도 모르게 꿈꾸는 거 같은 기분이 되었어요.
아, 지금 생각해보니 얼마나 행복했던 시간이었을까 싶어요.
근데 그 시간이 있어야 지금 시 같은 글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.

35 분의 18
“라든가”

Korem